GPT로 전자책 1장 써봤습니다 – 실제로 쓸 수 있을까?
“GPT로 전자책 한 장 써봤어요.” 요즘 이런 콘텐츠, 정말 많이 보이죠.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정말 AI만으로 글을 쓰고 전자책을 만들 수 있을까?” 그래서 직접 도전해 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제 선정부터 프롬프트 작성, 초안 생성, 사람 손을 거친 수정, 최종 완성까지 전자책 1장을 GPT로 만드는 실험 전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GPT는 좋은 ‘초안 도우미’였고, 사람이 해야 할 보완 작업도 명확해졌어요.
🧪 실험 조건 & 목표
- 주제: 자취 초보자를 위한 생존 가이드
- 작성 장: 제1장. 월세와 관리비, 계약 전 꼭 확인할 점
- 목표 분량: 약 1,000자 ~ 1,300자
- 사용 도구: ChatGPT (GPT-4, 한국어)
💬 실제로 사용한 GPT 프롬프트
자취 초보자를 위한 전자책을 쓰고 있어.
제1장은 “월세와 관리비, 계약 전 꼭 확인할 점”이야.
이 내용을 실제 전자책 본문처럼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써줘.
설명 + 예시 + 주의사항을 포함해줘.
각 문단마다 소제목을 붙여줘.
프롬프트를 쓸 때는 ‘톤 & 구조’를 함께 지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을 넣어줘”, “정보 위주로 말고, 예시도 섞어줘” 같은 디렉션이 응답 품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 GPT가 생성한 초안 요약
GPT는 계약 시 확인해야 할 관리비 항목, 구두 계약의 위험성, 주변 환경 점검의 중요성 등 실질적인 내용을 정리해 줬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보를 나열한 느낌이었고, 실제 자취 경험이나 인간적인 감정선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리라이팅이 필요했죠.
✍️ 사람 손을 더한 수정 과정
- ✔ 첫 자취 실패담을 추가해 공감 유도
- ✔ 문단별로 소제목 정리해 정보 전달력 ↑
- ✔ 팁 + 경고 + 예시 형태로 구분
- ✔ 말투는 자연스럽고 대화형으로 리포맷
📘 최종 완성: 전자책 1장 예시
제1장. 월세와 관리비, 계약 전 꼭 확인할 점
자취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집 계약’입니다. 저도 첫 자취 당시, 월세만 적당하면 되겠지 싶어 계약했다가 관리비 폭탄을 맞고 한 달 생활비가 무너졌던 기억이 있어요.
✔ 월세보다 중요한 건 ‘포함 항목’
월세 40만 원이라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관리비가 15만 원이면 총 55만 원입니다. 계약서에 관리비 내역이 명확하게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 ✅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 포함 여부
- ✅ 청소비, 엘리베이터 유지비 등 별도 항목 확인
✔ 구두 계약은 분쟁의 씨앗
“말로 들은 건 나중에 처리해 줄게요”라는 설명은 전혀 효력이 없습니다. 계약서에 없으면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전입신고, 퇴실 시 청소, 하자 처리 등도 모두 문서로 남기세요.
✔ 생활 동선, 꼭 체크하세요
편의점, 세탁소, 버스 정류장까지 도보 몇 분인지 미리 살펴보세요. 자취는 집 안보다도 집 밖의 편의성이 생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실전 팁
가능하면 해당 건물에 살고 있는 사람의 블로그 후기나, 자취 커뮤니티의 거주 후기까지 검색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작은 정보가 큰 시행착오를 막아줄 수 있어요.
📊 직접 써본 후기 – GPT의 역할은 어디까지?
- 👍 구조와 핵심 메시지 생성은 매우 빠르고 정확
- 👎 감정선, 공감 포인트, 인간적인 터치는 부족
GPT는 글의 기획과 골격을 짜주는 데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다만 독자와의 연결고리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 전자책 제작 루틴 & 툴 가이드
- 1️⃣ GPT로 각 장 초안 뽑기 (프롬프트 기반)
- 2️⃣ 자신의 경험과 사례 추가해 리라이팅
- 3️⃣ 문단별 소제목 붙여 가독성 향상
- 4️⃣ 맞춤법 검사기 + 스타일 교정 (헬스피드/플루언트 등 활용)
- 5️⃣ Canva 템플릿 or Google Docs로 PDF 제작
Canva를 사용할 땐 A4 가로형 템플릿 중 ‘전자책 커버’로 시작해 서체와 여백만 수정해도 깔끔한 PDF를 만들 수 있어요.
✅ 마무리: 전자책은 루틴이 자산이 되는 구조
이번 실험을 통해 느꼈던 건 단 하나입니다. GPT만으로는 ‘초안’은 가능하지만, ‘완성’은 사람의 몫입니다.
매일 1장씩 루틴을 만든다면, 1달 뒤엔 전자책 1권, 3달 뒤엔 시리즈 패키지가 완성됩니다. 전문성보다 꾸준함이 진짜 콘텐츠 자산이 됩니다.
지금도 글을 쓸 때마다 불안감이 올라올 수 있어요. “누가 읽을까?”, “이 정도 퀄리티로 괜찮을까?”라는 생각들. 그런데 GPT는 항상 응답해 주고, 아이디어를 구조화해 줍니다. 그 꾸준함 덕분에 저는 계속 쓰게 되었고, 어느새 전자책의 1장, 1권이 쌓이게 된 거죠.
📘 다음 실험 예고
다음 편에서는 GPT로 만든 전자책을 PDF로 정리하고, 크몽에 실제로 등록해 판매하는 과정을 다뤄보려 합니다.
어떤 플랫폼이 적합한지, 판매 후 수익은 어떻게 나뉘는지, 등록 후 며칠 만에 반응이 오는지… 실전 후기도 함께 공개할게요 😊
📚 미니 디지털 노매드 도전기 시리즈
- 1편: GPT로 블로그 글 3편 써봤더니
- 2편: 쿠팡파트너스 링크 20개 실험기
- 3편: 전자책 목차 5개 만들어본 후기
- 4편: GPT로 전자책 1장 써봤습니다 (현재 글)
- 5편 예고: 전자책 PDF 완성 + 크몽 등록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