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앱 실험기 7편 – 전자책 3권 묶어서 팔아봤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GPT와 함께 앱 제작 실험기를 전자책으로 정리하고, 크몽에 등록해 실제 수익을 만들어내는 실험을 진행했죠. 이번엔 그 전자책을 포함해 3권을 패키지로 묶고 ‘묶음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까?를 검증해 봤습니다.
📦 실험 목적
- 📘 전자책 단권 vs 패키지 판매 전환율 비교
- 📈 번들 구성 시 평균 객단가 상승 여부
- 📊 GPT의 가격 전략 + 소개 문구 실험
📚 구성된 전자책 3권
- 1권: 나만의 루틴 앱 제작기 (Glide + GPT 활용)
- 2권: 콘텐츠 자동화와 수익 구조 만들기
- 3권: 전자책 만들기부터 판매까지 – 실전 사례 중심
단권은 각 11,000원~15,000원에 판매하던 것을 패키지 3권을 29,000원에 묶어 제공했습니다. GPT에게 제안받은 가격 전략은 “심리적 3만 원 이하 → 높은 만족도 + 충동구매 유도”였어요.
🧠 GPT의 마케팅 제안
GPT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전자책 3권을 묶어 판매하려고 해.
고객이 가치 있다고 느끼게 할 패키지명, 설명 문구, FAQ를 작성해줘.”
GPT가 제안한 패키지명 예시:
- 📦 “디지털 루틴 마스터 패키지”
- 📘 “GPT로 시작하는 1인 창작자 실전 시리즈”
소개 문구도 이렇게 생성해 줬어요:
“앱 만들기부터 콘텐츠 자동화, 전자책 판매까지 GPT와 함께한 3단계 실험기. 하루 1시간, 나만의 디지털 루틴을 완성해 보세요.”
🛒 크몽 등록 전략
크몽 등록 시 다음을 적용했습니다:
- 📌 기존 3권 등록글 → 하나로 통합
- 📌 구매 후 PDF 3종 자동 발송
- 📌 표지 디자인은 “3권 포함” 강조 (1+1+1 느낌 시각화)
- 📌 설명문에 “단독 구매가 대비 34% 할인” 강조
패키지 출시 전에 가장 많이 고민한 건 “이걸 정말 하나의 흐름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일까?”였습니다.
그래서 출시 전 GPT에게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3권이 하나의 여정처럼 느껴지도록,
스토리텔링 기반의 랜딩페이지용 소개 문구를 만들어줘.
심리적으로 신뢰감을 주고, 흐름에 따라 읽고 싶어지는 문장으로.”
GPT는 아래와 같이 응답했어요:
"하루 1시간, 나를 위한 디지털 루틴을 만들다. 아이디어만 있었던 당신이, GPT와 함께 앱을 만들고, 자동화하고, 이제는 그 지식을 전자책으로 판매하는 과정을 따라가 보세요."
이 문구를 크몽 등록 페이지 상단에 그대로 넣었고, 정말 흥미롭게도 체류 시간이 이전보다 평균 2배 늘었습니다. “콘텐츠 + 구조 + 감정 서사”라는 3박자가 이뤄졌기 때문이죠.
또한 구매 후 24시간 이내에 도착한 구매자 메시지 중 인상 깊은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저도 앱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 전자책 3권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실 구매자 후기
그 후 GPT에게 “이 후기 기반으로 소개 글을 더 공감 있게 수정해 줘”라고 요청하자, 후기 스타일의 랜딩 페이지 소개 문구까지 자동 생성해 줬습니다.
예:
“막연했던 앱 제작, 한 번도 글을 써보지 않았던 나. GPT와 함께 시작한 1시간 실험이 지금 내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런 식으로 GPT를 **후기 리라이팅 도구**로도 활용한 건 꽤 유의미한 발견이었어요. 진짜 사용자의 피드백을 감정적으로 다듬어주는 역할까지 해주는 거죠.
또한 패키지를 소개하는 인스타 콘텐츠도 GPT에게 의뢰했어요. 프롬프트 예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자책 3권 패키지를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슬라이드 형 카드뉴스 5장으로 요약해줘.
디자인은 내가 만들고, 내용만 정리해줘.”
GPT는 아래처럼 구분해서 요약해 줬습니다:
- 1p: “하루 1시간,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을까?”
- 2p: “GPT와 함께한 진짜 앱 제작 실험기”
- 3p: “자동화 → 전자책 → 수익화까지의 여정”
- 4p: “실패담까지 솔직하게 담긴 3권 패키지”
- 5p: “이제, 당신의 루틴을 시작해 보세요.” + 링크 안내
이 카드뉴스를 실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후 스토리 링크로 연결했을 때 클릭률은 약 8.2%로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즉, 콘텐츠를 '판매 콘텐츠'가 아닌 '공감 콘텐츠'로 구성했을 때 반응이 확실히 좋아진다는 걸 경험할 수 있었죠.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한 가지. 3권의 전자책은 모두 이미 존재하는 블로그 글과 실험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GPT가 글을 새로 쓴 게 아니라, 내가 한 실험을 더 잘 정리해 주고, 더 설득력 있게 포장해 준 것에 가까워요.
이 흐름을 만들고 나니, 하나하나 글을 쓸 때마다 “이건 나중에 묶어서 책으로 팔 수 있겠군”이라는 시각이 생기게 되었고, 그 자체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자산 구조가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 실험 결과 (등록 후 10일)
상품 종류 | 판매 수 | 수익 | 전환률 |
---|---|---|---|
전자책 단권 (합계) | 4건 | 46,000원 | 2.8% |
3권 패키지 | 5건 | 145,000원 | 4.2% |
판매 수는 비슷했지만, 수익은 3배 이상 차이가 났고 실제 구매자 리뷰에도 “묶음이라 정리된 느낌”, “하나 사느니 이게 낫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 느낀 점: 콘텐츠를 묶는 순간 브랜드가 된다
전자책 3권은 따로 보면 단순한 실험 후기일 수 있지만, 묶어서 내놓는 순간 흐름이 생기고 “전문가처럼 보이는 구조”가 자동으로 만들어졌어요.
GPT는 단순히 글을 쓰는 AI가 아니라, 이제는 콘텐츠를 분리하고 묶어내는 ‘디지털 퍼블리셔’ 역할까지 가능하다는 걸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음 글 예고
다음 8편에서는 이 전자책과 템플릿을 중심으로 GPT 기반 자동 뉴스레터 발송 실험을 진행합니다.
GPT와 함께 콘텐츠는 제품이 되고, 제품은 시스템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