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앱 실험기 6편 – 전자책으로 콘텐츠 재구성해보기
지난 편에서는 GPT를 활용해 앱 콘텐츠를 자동으로 유통하고, 그 흐름 속에서 실제 수익까지 연결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6편에서는 그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전자책으로 재구성하고, 크몽에 등록해 수익화하는 실험을 기록합니다.
핵심은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어떻게 전자책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GPT를 활용해 챕터를 자동 생성하고, PDF로 구성하고, 실제 플랫폼에 등록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 실험 목표
- 📌 블로그/GPT 콘텐츠 → 전자책으로 구조화
- 📌 GPT로 챕터 구성 및 각 장별 초안 작성
- 📌 전자책 PDF 제작 → 크몽에 업로드
💬 GPT에게 요청한 프롬프트 예시
“루틴 관리 + 감정 일기 앱 제작기를
전자책으로 정리하고 싶어.
1. 추천 챕터 구성
2. 각 챕터 설명
3. 도입부 및 맺음말 작성
위 3가지를 각각 1,000자 이내로 정리해줘.”
GPT는 아래와 같은 목차와 내용을 제안해 줬습니다:
- 1장. 왜 나만의 루틴 앱을 만들었는가
- 2장. GPT로 아이디어 도출과 기능 설계
- 3장. 노코드 툴 Glide로 MVP 완성하기
- 4장. 템플릿 수익화 실험기
- 5장. 콘텐츠 자동화와 마케팅 흐름
- 6장. 전자책으로 콘텐츠 자산화하기
각 장의 초안은 이미 실험에서 작성한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GPT가 자동으로 재구성해주었고, 도입부와 맺음말도 “실험기 기반 성장 스토리”처럼 구성해 줘서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전자책이 완성됐습니다.
📄 전자책 제작 도구 구성
- 🧠 콘텐츠 작성: GPT + 기존 블로그 글
- 📑 편집 도구: 구글 문서 → PDF 변환
- 🎨 디자인: 미리캔버스 표지 템플릿 활용
- 📎 파일 구성: 전자책 PDF + 사용 가이드 PDF 1장
💰 크몽 등록 프로세스
- 1. 크몽 ‘전자책’ 카테고리 등록
- 2. 상품 설명에 목차, 핵심 포인트, 대상자 기재
- 3. 썸네일 이미지 + 실제 페이지 예시 이미지 포함
- 4. 구매 후 PDF 자동 다운로드 설정
GPT가 제안한 문구를 그대로 활용해 설명 문단을 작성했더니 등록 페이지의 전문성도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믿음직한 디지털 제품처럼 보였습니다.
📊 실험 성과 요약
- 🗓 등록 후 7일간 방문 수: 96회
- 🛒 전자책 구매: 3건
- 💵 총수익: 33,000원
판매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블로그 콘텐츠 → 전자책 → 디지털 자산’이라는 구조를 GPT와 함께 만든 것 자체가 더 큰 성과였습니다.
전자책을 만들면서 또 하나 GPT가 크게 기여한 부분은 글을 ‘전자책스럽게’ 다듬는 능력이었습니다.
기존 블로그 글은 다소 구어체이거나 실험기 중심이라 전자책 형태로 내놓기엔 약간의 구조화와 서술 방식 보정이 필요했어요. GPT에게 “이 글을 전자책 챕터용 문체로 바꿔줘”라고 요청하자, 서술 어투, 문장 정돈, 흐름 강조까지 완벽하게 리라이팅 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실험 중심 글은 “내가 해봤는데 잘 안 됐다 → 이렇게 수정했다”라는 흐름이 많지만, 전자책은 “문제 상황 → 원인 분석 → 해결 방안 제시 → 결과 정리” 같은 구조가 더 적합하죠. GPT는 이 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챕터마다 구성 흐름을 자동으로 조절해 줬습니다.
특히 챕터마다 들어갈 요약 문단, 중간중간 핵심 포인트 강조 문구(예: "여기서 중요한 건 ○○이다") 등도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삽입해 주는 게 정말 유용했어요.
또한 GPT에게 “이 전자책을 처음 보는 사람이 가장 궁금해할 질문은 뭘까?”라고 물었더니, 전자책에 넣을 Q&A 섹션을 자동으로 제안해 줬고 실제 전자책 맨 마지막 챕터에 “독자가 자주 묻는 질문 5가지”를 삽입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예시:
- Q1. 루틴 앱을 꼭 직접 만들어야 하나요?
- Q2. 전자책용 앱 템플릿은 어디서 다운로드하나요?
- Q3. GPT 없이도 이런 앱을 만들 수 있나요?
이 Q&A는 독자의 관점을 미리 반영한 구성이라 전자책 리뷰에서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현실적인 팁이 많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크몽 외에도 전자책을 **카카오채널, 블로그, 인스타그램, 뉴스레터**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GPT에게 “채널별 소개 문구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하자 각 플랫폼에 맞는 캐주얼한 소개글, 해시태그까지 함께 생성해 줬습니다.
이 덕분에 전자책이 단순히 ‘정적인 PDF’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채널에서 홍보 가능한 콘텐츠 팩으로도 변환됐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자동 뉴스레터 발송” 실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었죠.
전자책 1권을 만들었을 뿐인데, 이 과정에서 블로그 글 5편, 인스타그램 콘텐츠 3개, 채널용 요약 메시지 2건, 템플릿 소개 카드뉴스까지 자동으로 확보된 셈입니다.
🧠 느낀 점: 콘텐츠를 다시 쓰지 않아도 전자책이 된다
처음엔 전자책을 따로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쌓인 콘텐츠가 있다면 GPT가 구조화, 요약, 챕터 분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전자책으로 재탄생시켜줍니다.
특히 GPT는 1) 정보 콘텐츠 2) 경험 기반 후기 3) 성장 서사 이 3가지 성격의 글을 알아서 조합해 줘서 혼자 쓰면 몇 주 걸릴 전자책이 단 하루 만에 만들어지는 게 가능했어요.
✅ 다음 글 예고
다음 7편에서는 이렇게 만든 전자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GPT 기반 뉴스레터 자동화 실험을 진행해 봅니다.
이제 콘텐츠는 쓰는 것이 아니라, GPT와 함께 자산처럼 확장되는 시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