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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설계로 실제 앱 만들어보기 – 노코드 MVP 실험기

by 모용이 2025. 4. 9.

GPT 설계로 앱 만들어보기 실험 완료! 를 표현한 이미지

GPT 설계로 실제 앱 만들어보기 – 노코드 MVP 실험기

이전 글에서 GPT와 함께 앱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기능과 UX 흐름까지 설계한 과정을 공유했죠. 이번에는 그 설계를 바탕으로 실제 노코드 툴을 활용해 직접 앱을 만들어본 실험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개발 지식이 전혀 없어도 가능한 방법으로, GPT의 설계안이 어떻게 실제 화면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따라가며 기록했습니다.

🛠 사용한 도구: Glide

Glide는 구글 시트 기반 데이터만 있으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노코드 플랫폼입니다. GPT가 제안한 기능들을 Glide에서 구현 가능하도록 맞춰 시도했습니다.

📋 구현한 기능 목록

  • 📌 홈 화면: 오늘의 루틴 목록 보기 + 완료 체크
  • 📌 루틴 설정: 사용자 지정 루틴 추가/삭제
  • 📌 집중 타이머: 외부 링크 연동 (타이머 내장 어려움)
  • 📌 감정 일기: 이모지 입력 + 텍스트 감정 메모
  • 📌 마이페이지: 통계 데이터 시각화 (루틴 달성률 등)

📊 데이터 구조 설계

GPT가 제안한 내용을 기반으로, 구글 시트에 아래와 같은 구조로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 루틴 시트: 루틴명, 요일, 완료 여부
  • 감정 시트: 날짜, 이모지, 감정 메모
  • 집중 시트: 타이머 시작/종료 기록 시간

Glide에서는 이 데이터를 불러와 자동으로 리스트를 만들고, 버튼 클릭 시 상태가 변경되도록 설정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 구현 화면 예시

1. 홈 화면 – 오늘 루틴을 체크박스 형태로 출력, 완료 시 배경색이 바뀌도록 설정.

2. 감정 일기 – 이모지를 선택하면 감정별 아이콘이 저장되고, 텍스트 감정을 메모하면 자동 저장.

3. 마이페이지 – 각 루틴별 달성률을 막대그래프로 출력, 사용자에게 피드백 제공.

💡 느낀 점: 설계가 있으니 제작이 쉬워진다

이전까지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조차 막막했지만, GPT가 기능을 화면 단위로 정리해 준 덕분에 Glide에서 어떤 시트가 필요하고 어떤 화면이 만들어져야 할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기능은 못 만들겠는데?’ 싶은 부분은 GPT에게 “대체 방법을 알려줘”라고 추가 요청하면 Glide에서 구현 가능한 구조로 바꿔주기도 했습니다.

🚧 한계와 개선 아이디어

  • ❌ 타이머 기능은 Glide 내장 불가 → 외부 타이머 링크 or 웹뷰로 대체
  • ❌ 감정 분석 자동화는 불가 → 수동 감정 기록 + 차트로 시각화
  • ✅ 해결 팁: 핵심 기능 3개만 먼저 구현 → 점진적 개선

📌 추가 실험 기록

앱을 직접 만들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설계가 명확하면 시행착오가 줄어든다”는 점이었습니다. 기획이 되어 있으니 어떤 화면부터 만들고 어떤 데이터를 입력해야 할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감정 일기 기능은 GPT가 ‘이모지 → 텍스트 → 주간 통계’라는 구조를 제시해 줘서 구글 시트 기반의 데이터 처리도 명확해졌고, 이후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메모를 저장하는 과정을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GPT와 반복 대화를 하며 “이건 Glide에서 구현이 안 되는데?”라고 말하면 GPT는 외부 도구 연동, 단순화된 기능, 링크 활용 등 대안을 빠르게 제시해 주는 점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 수익화와 콘텐츠 확장 가능성

추가적으로, 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리마인드 기능'을 고려해 봤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루틴을 빠뜨리면 자동으로 팝업 알림이 뜨는 기능인데, Glide에서 기본적인 알림 설정은 어렵지만 이메일 연동이나 카카오톡 채널로의 리마인드 메시지 전송처럼 외부 자동화 툴(Zapier, Make 등)을 활용한 보완 아이디어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사용자마다 사용하는 루틴이 다르다는 점을 반영해 루틴을 추가할 때 '추천 템플릿' 기능을 넣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GPT로부터 도출할 수 있었죠. 예를 들어 ‘아침 루틴’, ‘집중 루틴’, ‘휴식 루틴’ 같은 샘플 구성을 미리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감정 일기 기능 역시 확장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본 이모지 외에도 '감정 키워드 추천', '비슷한 하루를 보냈던 날과 비교해 주는 회고 기능' 등도 GPT가 제안해 준 아이디어였습니다. 아직 구현하지 못했지만, 향후 유료 기능이나 전자책 연동 요소로도 확장할 수 있어 단순한 앱을 넘어서 감정 관리 콘텐츠로 발전시킬 여지가 보였습니다.

앱의 구조가 명확하다는 건 곧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뜻이고, GPT가 처음부터 이 확장 가능성까지 함께 설계해 준 점이 놀라웠습니다.

Glide에서 앱을 만들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작게 만들고,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예전에는 앱 개발이란 게 거창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GPT와 Glide 덕분에 **‘아이디어 → 설계 → 제작 → 검증’**까지 하루 안에도 해볼 수 있는 시대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이 실험이 끝나고 난 후, 주변 지인에게 앱을 공유해 봤더니 “디자인도 괜찮고, 이거 진짜 쓰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고, “나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특히 ‘루틴 관리’와 ‘감정 기록’이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상 기능이라 확장성도 높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큰 성과는 이 과정을 블로그 콘텐츠로 옮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앱을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1) 제작기, 2) 실패 사례, 3) 수익화 시도, 4) 템플릿 판매, 5) GPT 활용 노하우 등 여러 방향으로 글을 나눌 수 있고, 이는 그대로 애드센스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자산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은 단순한 앱 제작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앱을 하나 만든 게 끝이 아닙니다. 이 앱을 설계한 과정을 블로그 콘텐츠로 연재하거나, 전자책 또는 미니 강의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Glide로 만든 앱 자체를 템플릿 형태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 실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한 번의 제작이 여러 개의 콘텐츠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었고, GPT는 그 시작점이 되어준 훌륭한 협업 도구였습니다.

✅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이 앱을 기반으로 크몽, 미리캔버스 등 플랫폼에 템플릿 등록하고 수익화하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실제 앱을 만든 것 자체가 하나의 자산이 되는 시대. GPT + 노코드 조합이 그 시작을 쉽게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실행한 걸 나누고, 나눈 걸 자산으로 만들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