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로 앱 설계해 보기 – 나만의 앱, 이렇게 기획했습니다
“루틴을 기록하고 싶은데, 뭘 써도 오래 못 가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제가 몇 달 동안 매일 느끼던 감정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분명 계획은 세워두는데, 정작 실천은 30%도 못 하고 마무리하곤 했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그럼 내가 직접, 나를 위한 루틴 앱을 만들어보자.” 물론 저는 개발자가 아니고, 처음엔 막막했어요. 하지만 GPT가 있다는 걸 떠올리고, 설계를 함께 해보기로 했습니다.
💬 GPT에게 던진 질문
단순히 “앱 만들어줘”가 아니라, 구체적인 질문이 중요했어요. 아래는 제가 실제로 GPT에게 입력한 프롬프트입니다:
"루틴 관리, 집중 타이머, 감정 일기 기능이 포함된 앱을 만들고 싶어.
각 기능을 화면 단위로 나눠 설명해주고, 사용자의 UX 흐름도 알려줘.
초보자도 노코드 툴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현실적인 구조로 작성해줘."
이 프롬프트를 던졌을 때 GPT는 정말 기획자처럼, 각 화면별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고, 사용자 동선까지 설계해 줬어요. 이때부터 저는 ‘아이디어 → 앱 설계’라는 흐름을 직접 실감할 수 있었죠.
📋 화면별 기능 구성 (GPT 제안)
- 홈 화면: 오늘 루틴 목록, 완료 체크, 감정 이모지 입력, 집중 타이머 바로가기
- 루틴 설정: 루틴 추가/삭제, 반복 요일, 시간대 정렬
- 집중 타이머: 뽀모도로 방식, 완료 알림, 집중 시간 기록
- 감정 일기: 이모지 + 메모 기록, 주간 분석 그래프 제공
- 마이페이지: 통계 요약, 백업/복원, 알림 설정
기능 자체는 간단하지만, 매일 쓸 수 있는 흐름이었어요. 특히 ‘홈 화면 → 루틴 체크 → 타이머 → 감정 기록’이라는 연결성이 단순하면서도 일상에 밀착된 UX 흐름을 만들어줬습니다.
🔁 실제 사용자 흐름 (하루 루틴 시나리오)
아침 7시: 기상 후 홈 화면 → 물 마시기, 스트레칭 완료 체크 → 기분 😊 선택
오전 10시: 업무 시작 전 타이머 25분 설정 → 집중 완료 시 “집중 성공!” 알림
오후 1시: 점심 후 산책 체크 → 감정 일기에 “기분 상쾌함” 기록
밤 10시: 하루 마무리 → 감정 일기 작성 + 마이페이지에서 루틴 성공률 확인
이렇게 하루를 흐름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루틴을 유지하면서, 감정과 집중 기록까지 남길 수 있었어요. 앱이 아니라, 나를 돕는 하루 루틴 파트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설계를 통해 알게 된 것들
처음엔 “이런 앱은 이미 많잖아?”라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GPT와 함께 구조를 짜보니, ‘내 생활에 맞는 루틴 흐름’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 📌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UI
- 📌 각 기능이 화면 단위로 나뉘어 노코드 툴과 찰떡
- 📌 UX 흐름이 실제 하루 일상에 맞물려 실행성 높음
GPT가 제안한 설계는 단지 구성 요소만 나열한 게 아니라, 사용자의 습관 → 실행 → 회고까지 연결된 구조였어요. 기획을 하다 보면 늘 고민하는 “기능 우선순위”, “화면 흐름”,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GPT는 빠르게 정리해 줘서 시간도 엄청 단축됐죠.
🚧 설계 중 고민 포인트
기능이 너무 단순한 게 아닐까? 사용자가 금방 질리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GPT에게 솔직히 물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단순한 구조는 반복 사용성과 진입 장벽을 낮춰줍니다.
단순할수록 더 빠르게 MVP로 구현할 수 있고,
사용자 반응을 테스트하기에도 유리합니다.”
그 답을 듣고 나서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완벽한 기능보다, “매일 쓸 수 있는 핵심 기능”이 더 중요한 앱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어요.
💡 GPT를 설계 파트너처럼 쓰는 방법
제가 가장 자주 썼던 GPT 질문 프롬프트들:
- ✅ “이 기능을 하루 3번 이상 쓰는 흐름으로 바꿔줘”
- ✅ “UX에서 사용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는 지점이 뭐야?”
- ✅ “노코드 툴에서 구현하려면 어떤 데이터 구조가 필요할까?”
- ✅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UX 요소 하나 추천해 줘”
GPT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나 대신 생각해 주는 설계 코치’였어요. 특히 여러 버전의 설계안 비교, 장단점 평가까지 요청하면 진짜 동료처럼 피드백을 줍니다.
📌 설계 그 이후 – 콘텐츠화 & 수익화 가능성
이 앱 설계 과정을 블로그에 연재하거나, 전자책이나 프롬프트 모음 PDF로 만들면 그 자체가 콘텐츠 자산이 됩니다.
또한 이 설계를 기반으로 만든 노코드 앱을 템플릿으로 등록해서 마켓에 판매하거나, “GPT 앱 설계 강의/글쓰기”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해요.
✅ 마무리: 설계는 실행의 시작이다
GPT 덕분에 ‘기획은 전문가만 하는 일’이라는 편견을 깼어요. 지금의 저는 기획자도, 개발자도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설계는 실행의 시작”이라는 걸요.
다음 글에선 이 구조를 기반으로 노코드 툴로 MVP 앱을 만드는 과정을 실험하고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제, 아이디어 → 설계를 거쳤으니, 이제는 실행만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