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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추천 여행 명소 타르투, 하프사루, 빌얀디 소개

by 모용이 2025. 2. 24.

에스토니아 도시 풍경 사진

에스토니아는 수도 탈린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탈린이 중세 분위기의 수도라면, 타르투는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이며 하프사루는 발트해가 내려다보이는 낭만적인 해안 도시입니다. 또한 빌얀디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곳으로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지닌 소도시들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스토니아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들을 소개하고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와 활동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에스토니아의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 타르투

타르투(Tartu)는 에스토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632년에 설립된 타르투 대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도시 전반에 걸쳐 지적인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이 도시는 중세 시대부터 학문과 철학, 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도시를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타르투 대학교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에스토니아의 교육 역사와 더불어 유럽 학문의 발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캠퍼스 주변에는 오래된 도서관과 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고 거리 곳곳에는 예술적인 조형물과 낭만적인 벤치들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타르투의 또 다른 명소로는 토메 힐(Toome Hill)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은 타르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제공하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타르투 대학교 천문대와 오래된 교회들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합니다. 또한, 공원 주변에는 현지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작은 갤러리와 카페가 있어 타르투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르투의 또 다른 명소로는 ‘이름 없는 다리(The Kissing Students Fountain)’가 있습니다. 이곳은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스폿으로 다리 위에서 키스를 하면 사랑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습니다. 도심에는 다양한 예술 갤러리와 독립 서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됩니다.

타르투는 특히 여름철이 되면 더욱 활기차집니다. 거리 공연과 예술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타르투 문학 축제와 영화제가 유명하며, 전 세계의 작가와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 활동을 펼칩니다. 타르투는 탈린보다 훨씬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즈넉한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일정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도시입니다.

로맨틱한 해안 도시 하프사루

하프사루(Haapsalu)는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중세 시대부터 휴양지로 유명했습니다. 탈린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로맨틱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입니다.

하프사루의 가장 유명한 명소는 하프사루 성(Haapsalu Castle)입니다. 13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하얀 여인의 전설'로 유명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과거 이 성에서 한 여인이 갇혀 지냈고 지금도 달빛이 밝은 밤이면 그녀의 형상이 성벽 위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신비로운 이야기는 많은 관광객을 하프사루 성으로 이끌며 매년 중세 축제도 개최됩니다.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은 하프사루 해변산책로(Promenade)입니다. 이곳은 발트해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걷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해안가에는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어, 현지 해산물을 맛보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프사루는 러시아의 대작곡가 차이콥스키가 사랑한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여러 음악을 작곡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차이콥스키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 빌얀디

빌얀디(Viljandi)는 에스토니아 중부에 위치한 소도시로 자연과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여름철 열리는 빌얀디 민속 음악 페스티벌(Viljandi Folk Festival)로 유명합니다.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에스토니아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결합된 독특한 공연을 즐깁니다.

빌얀디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빌얀디 성터(Viljandi Castle Ruins)입니다. 13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현재 일부만 남아 있지만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냅니다. 성터에 오르면 빌얀디 호수와 푸른 언덕이 한눈에 들어오며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빌얀디 호수는 하이킹과 카누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고 도심에는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빌얀디는 소박하면서도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도시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용한 유럽 소도시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에스토니아는 탈린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타르투는 학문과 예술의 도시로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프사루는 발트해의 낭만적인 풍경과 역사적인 명소가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빌얀디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에스토니아의 숨겨진 보석 같은 소도시들을 방문하여 한적한 유럽 여행을 즐겨보세요!